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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향한 대구의 믿음, 외풍에 더 단단해진다

입력 : 2019-07-14 19:09:21 수정 : 2019-07-14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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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성남 김진엽 기자] "걸어야 할 길을 잘 걸을 거라고 생각한다."

 

안드레 대구 감독이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휩싸인 수문장 조현우(28)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4위 자리를 강원FC에 내준 만큼 이날 경기서 승점 3을 추가해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하필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조직력을 중심으로 탄탄한 경기를 보이는 성남 원정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대구를 힘들게 만드는 팀이다.

 

설상가상으로 완전한 전력을 구축할 수도 없다. 정승원, 김대원, 에드가 등 주전들이 줄줄이 다쳐 이가 없이 잇몸으로 버티는 중이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까지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엮인 게 문제다. 진척 없는 이적설에 구단도 선수도 힘들다.

 

지난 경기에서는 몸 상태마저 온전치 않았다. 몸살 증세로 선발에서 제외된 바 있다. 대신 출전한 최영은이 경고 누적 퇴장으로 급하게 그라운드까지 밟았다.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 성남전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 경기 전 안드레 감독은 "몸이 완전히 회복했다. 정신적으로도 괜찮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끝나지 않은 이적설에 관한 질문에도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이적설이 있기 마련이다. 심리적으로 동요할 수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다. 경기력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외풍에도 쉬이 흔들리지 않을 선수라며 굳건하게 믿었다.

 

마지막으로 안드레 감독은 "자기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잘 걸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조현우가 잘 해결해낼 거라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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