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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4 10:49:32, 수정 2019-07-14 13:10:36

    후반기 첫 홈런포…강정호, 극적인 반전을 꿈꾼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호쾌한 홈런포로 후반기 포문을 연 강정호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70에서 0.179(145타수 2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로 나선 조단 라일즈가 ⅔이닝 7실점(7자책)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팀은 4-10으로 패했다.

       

      후반기 첫 선발 출전한 강정호.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0-10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5회초 1사에서 좌완 존 레스터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즌 9호이자,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쏘아 올린 홈런이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2016시즌(21홈런)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단 하나의 홈런만을 남겨두게 됐다. 기세가 오른 강정호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내야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힘들다. 지난 2년간의 공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전반기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141타수 24안타) 8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6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대했던 한 방은 잘 나오지 않았고, 부상으로 한 차례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주전 자리는 경쟁자 콜린 모란에게 내준 지 오래. 부진한 가운데서도 조금씩 기회를 받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아직은 강정호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피츠버그와의 계약은 이제 반년 남았다. 남은 시즌 극적인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을 기약하기 어렵다. 다행히 현지 언론들의 평가가 그리 절망적이진 않다. 일례로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스포츠캐슬’은 강정호의 가치를 좌완 상대 성적에서 찾았다. 모란이 왼손 투수에게 홈런을 때려내지 못한 부분과 맞물려 쓰임새가 있다는 본 것. 또 다른 매체 ‘피츠버그커런트닷컴’ 또한 “강정호의 수비 능력과 파워가 그를 가치 있게 만든다”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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