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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수영 새 역사 쓴 쾌거…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올랐다”

입력 : 2019-07-13 19:53:58 수정 : 2019-07-13 1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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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시립국제수영장에서 ‘제18회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스프링보드 1m 예선이 열렸다. 한국 김수지가 다이빙을 마친 뒤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올랐습니다.”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수영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수확했다. 경영 박태환 이후 한국에서 8년 만에 나온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새 역사이다. 이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경영의 박태환이 유일했다. 다이빙 사상 최초이자 수영 전체를 통틀어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건 2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시립국제수영장에서 ‘제18회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스프링보드 1m 예선이 열렸다. 한국 김수지가 다이빙를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세계 최강 천이원(중국· 285.45점)과의 격차는 컸고, 우승 후보 창야니(중국·351.95)가 2차 시기 입수 실수로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2위 사라 베이컨(미국·262.00점)과 4위 캐서린 토랜스(영국·255.40점)와 접전을 치르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은 “김수지 선수가 광주에서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며 “평화의 물결 위에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올랐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이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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