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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3 10:23:09, 수정 2019-07-13 10:37:11

    [SW이슈] 그리즈만, 템퍼링에 편법까지… 이적 ‘후폭풍’ 만났다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그리즈만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앙투안 그리즈만(27)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떠나 FC바르셀로나와 손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측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을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진 직후 AT 마드리드 측은 즉각 반발하며 분노했다. 이들은 그리즈만이 편법을 이용해 이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은 변호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사전 접촉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이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은 7월1일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이전에는 2억 유로(약 2655억 원)이지만, 1일을 기준으로 1억2000만 유로(약 1594억원)로 떨어진다. 이에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이 이미 사전에 접촉해 구두 계약을 마치고, 바이아웃 금액이 떨어지는 7월1일을 기준으로 이후에 이적을 발표하자고 사전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만약 AT 마드리드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파장을 예상한다.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등장한 그리즈만은 2014년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때문에 AT 마드리드 팬의 진한 사랑을 받았다. 매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세계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그리즈만을 향해 잔류의 간절한 손길을 뻗었다.

       

      그런데 계약 기간이 2023년인 가운데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그것도 모자라 새 구단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사전에 접촉해 이적 계약 발표를 늦췄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작지 않은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팬의 배신감이 깊어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AT 마드리드가 이를 어떻게 입증할지 미지수이다. 이적 협상 금지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템퍼링은 아니지만, 자유계약 시스템에서 사전 접촉의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적 발표 시기를 늦춘 것도 편법을 쓴 것이라고 입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의 진실공방전이 어떤 결말을 만들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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