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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3 06:00:00, 수정 2019-07-14 09:10:20

    [SW현장메모] “많이 안 좋다”…키움 박병호의 손목, 생각보다 심각했다

    • [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박병호(33·키움)가 아프다. 12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손목 통증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생긴 문제는 아니다. 선천적으로 손목 부분의 뼈가 길어 마찰이 자주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병호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당시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리스트에 올랐으며, 올해도 한 차례 자리를 비운 바 있다. 당초 키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이용해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통증이 심해 그 시기를 앞당겼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MRI 검진결과 양쪽 손목 모두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나왔다. 연골이 찢어진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면서 “예전부터 좋지 않았던 부위인데, 최근 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지어 ‘수술’까지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 장정석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김혜성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더라. 김혜성도 작년 내내 손목에 테이핑을 붙이고 지내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윤활유가 되는 주사, DNA 주사 등을 합쳐 양 쪽에 따로따로 맞았다. 통증을 줄여주는 동시에,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건우 키움 트레이닝코치는 “손목 내측 연골 손상이라고 보면 된다. 개인차가 있지만, 약효는 최대 6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주사 치료는 1년에 최대 2번까지만 맞도록 하고 있다. 크게 아프지 않는 한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추가 치료를 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키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올해 조금 부진했다 하더라도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순 없다. 일단 SK와의 주말 3연전(12~14일)은 불참한다. 그래도 당장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 듯하다. 장정석 감독은 “3일 정도 쉬면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삼성전)에는 내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77(253타수 70안타) 17홈런 54타점 53득점 등을 올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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