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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성폭행 혐의’ 강지환, 피해자 언급 “이런 상황 겪게 해 미안”

입력 : 2019-07-12 15:32:10 수정 : 2019-07-12 15: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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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배우 강지환이 피해자를 언급하며 사과했다.

 

강지환은 12일 오후 11시 4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피해자들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오빠로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앞서 그는 오전 10시쯤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법원으로 향할 때는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며 ‘혐의가 사실이냐’, ‘억울한 부분이 있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후송 차량에 탑승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여자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 2명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후 10시 50분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당시 A씨, B씨와 함께 회식한 뒤 강지환의 자택으로 함께 이동,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갇혀있다”고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A씨의 신고로 자택에서 긴급체포된 강지환은 다음날인 10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 조사실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으며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하지만, 그 이후의 기억은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한편,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었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대체 배우를 물색 중이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배우 교체 후 방송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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