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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롯데, '강지환 사태'를 대처하는 '조선생존기' 제작사의 움직임

입력 : 2019-07-12 14:44:55 수정 : 2019-07-12 14: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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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으로 인해 잘 나가던 TV조선 '조선생존기'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롯데컬처웍스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지환은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하루아침에 극과 극 상황을 맞이하게 된 그로 인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가 크나큰 타격을 입었고,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롯데컬처웍스 역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보통 이러한 경우 드라마가 무기한 결방되거나 조기 종영을 결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롯데컬처웍스는 끝까지 '조선생존기'를 책임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함께한 배우, 스태프 등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역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강지환 사태'가 벌어진 바로 다음 날인 11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번 주 '조선생존기'의 결방 소식과 함께 VOD 서비스 중단 등이 이뤄지면서 '조기 종영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 등의 극단적인 추측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모든 의문을 잠식시켜줄 제작사의 빠른 피드백이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두 제작사는 배역을 바꿔서라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롯데컬처웍스의 책임감이 엿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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