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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총출동’ 머지 않은 LG, 후반기 상승 동력 얻을까

입력 : 2019-07-12 09:37:36 수정 : 2019-07-12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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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LG에 곧 ‘총출동’ 명령이 떨어진다.

 

LG가 강해지고자 한다.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며 선수 기용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대상자는 채은성과 박용택, 그리고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다. 류중일 LG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전력이 100%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김민성, 토미 조셉, 유강남 등 중간중간 부상자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복귀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는 채은성이다. 우익수를 책임지던 채은성은 발목 염좌로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르면 오는 16일, 열흘을 채우고 돌아온다. 류 감독은 “웬만하면 16일에 올리려 한다. 공수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 혹은 지명타자나 대타로 기용할 수도 있다. 주말까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5월27일 2군으로 향했다. 약 한 달 반 동안 재활에 매진한 뒤 복귀를 가늠하고 있다. 류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상태를 체크하려 한다. 은성이를 올릴 때 같이 부를지 고민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새 외인 페게로의 합류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를 거친 그는 파워가 강점인 선수다. 포지션은 외야와 1루를 병행 가능하다. 비자 발급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질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인 16~18일 SK와 3연전에 데뷔할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안 아프고 홈런을 많이 쳐줬으면 한다. 가능하면 1루수로 기용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낸 뒤 “실력보다는 문화 차이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정서, 식생활, 언어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친한 지인이나 동료가 주위에 있느냐 없느냐도 관건이다”고 전했다.

 

다만 투수 류제국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준비는 하고 있다”는 말로 짧게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류제국은 올해 5월 중순 1군에 합류했다. 4,5선발에 공백이 생기자 그 자리를 채우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러나 골반 통증으로 지난 1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대현이 대체선발로 나섰지만 5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LG가 후반기를 앞두고 차근차근 동력을 충전 중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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