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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시즌 첫승’ 두산 유희관 “7년 연속 10승 도전하고파”

입력 : 2019-07-11 22:25:20 수정 : 2019-07-11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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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 투수 유희관(33)이 드디어 LG를 꺾었다.

 

유희관은 지난 10일까지 총 17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그가 거둔 5승의 제물은 KT와 삼성, KIA, 롯데, 키움이었다. LG전에서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4월13일에는 4⅔이닝 4실점, 6월15일에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도 승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2회에 2실점한 뒤 3회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5회 각각 1실점을 더하며 4-4 동점이 됐다.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타자들을 바라봤다. 7회초 박세혁과 허경민, 박건우 등이 활약해 2점을 추가했다. 6-4로 다시 앞서나가며 유희관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결국 8-4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유희관이 시즌 6승이자 LG전 첫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희관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5개였다. 슬라이더(44개)를 주로 던졌고, 패스트볼(30개)과 체인지업(23개), 커브(8개)를 함께 구사했다. 슬라이더 최고구속은 시속 127㎞, 패스트볼은 133㎞였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희관이가 침착하게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유희관은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겨서 기쁘다. 경기 내내 위기가 많았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고 포수 (박)세혁이 리드도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잘 마무리해준 구원투수 (박)치국이와 (이)형범이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좌타자 피안타율이 좋지 않은데 계속해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전반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한 그는 “올해도 10승 이상을 올려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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