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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체포된 주인공 강지환…‘조선생존기’의 향방은?

입력 : 2019-07-10 11:28:51 수정 : 2019-07-10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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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주인공이 체포됐다. 배우 강지환이 지난 9일 밤 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과연 강지환은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 있을까. 또 드라마는 어떻게 될까.

 

강지환은 지난달 6월 8일부터 첫 방송 된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었다. 현재까지 20회 가운데 10회분이 전파를 타 절반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해당 드라마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 드라마다. 극 중 강지환은 양궁 선수였던 택배기사 한정록으로 갑작스럽게 500년 전 조선 시대로 시간 이동하면서 생존기를 펼쳐나가는 인물로 출연 중이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10일 “‘조선생존기’는 1%대 초반 시청률로 시작해 이렇다 할 상승세를 타지 못했지만 후반기 본격 반등을 위해 홍보 활동까지 예정 중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설상가상이 됐다. 수사 추이가 어떻게 될지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인 점은 이번 주(13∼14일)는 탈 없이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촬영팀은 일주일 전 방송분을 여유롭게 촬영해 놓는 방식이기 때문. 하지만 13∼14회분인 다음 주(20∼21일)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일주일 휴방을 고려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 이후도 문제다. 강지환이 타이틀롤이기 때문에 관련 스토리를 급히 마무리하거나 새로운 대역을 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재까지 향후 촬영 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다.

 

심각한 문제는 또 있다.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가 들어간 상태로 상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수사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더 나아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드라마 자체에서 완전히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말 KBS2 ‘죽어도 좋아’가 별다른 호응을 일으키지 못한 데 이어 연속 악재다. 강지환의 내리막길은 언제 멈출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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