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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후배 폭행·모욕 혐의 사실무근 "오히려 협박받았다"

입력 : 2019-07-09 15:16:04 수정 : 2019-07-09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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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MC딩동이 후배 MC 지망생 A씨를 폭행 및 모욕했다는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MC딩동은 지난 5월 MC 지망생 A씨로부터 폭행, 모욕 등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A씨는 MC딩동을 지난 5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하며 "MC딩동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 자신을 MC로 키워주겠다고 한 MC딩동의 매니저로 일하며 돈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하면 욕하거나 때리는 일이 많았다. 당시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나에게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서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며 폭로했다.

 

이에 대해 MC딩동은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맞고소,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MC딩동은 "A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적이 없다"며 "이미 이 부분은 고소 직후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특히 MC딩동은 "현장 MC 후배들을 여러 명 키웠었는데 A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문하생처럼 내 옆에서 많이 배웠는데 A씨는 그것을 두고 자신이 매니저로 활동한 걸로 인식하고 있다"며 "A씨를 매니저로 정식 고용한 적이 없다. A씨에게 줘야 할 돈도 없다. 이에 대해서 A씨가 노동청에 관련해서 신고를 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자 곧바로 경찰서로 향해서 저를 고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욕을 했다고 하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찾아와서 ‘집에 불을 지르고 망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그때 내가 한 말을 녹음해서 경찰에게 들려줬다"며 "나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공갈, 협박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그 이후에 A씨가 나에게 전화 와서 3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C딩동은 "A씨의 말이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 내 옆에 아무도 없지 않겠냐"며 "함께 일하고 있는 동생들도 화가 나있는 상태다. 현재 배우고 싶다는 친구들의 연락도 못받고 있다. 사람관계가 정말 무섭더라"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한편,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사전 MC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다수의 가수 쇼케이스 사회를 맡으며 얼굴을 알려왔다. 최근에는 '미스트롯' 백령도 공연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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