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60억 수입 예상’...호날두 만나는 팀 K리그, 대박났다

입력 : 2019-07-09 16:17:11 수정 : 2019-07-09 16:17: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수입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앞둔 팀 K리그가 예상하지 못한 흥행에 웃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오랜만에 유럽 명문 구단이 한국을 방문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과거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년 FC바르셀로나, 2014년 레버쿠젠 이후 5년 만이다.

 

이런 초청 경기는 늘 호황을 이뤘는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호날두를 포함해 파울로 디발라, 사미 케디라,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유벤투스를 보기 위해 국내 축구 팬들이 대거 몰렸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더페스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 티켓은 판매 시작 2시간 반 만에 매진됐을 정도.

 

팀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진형 연맹 홍보팀장은 9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주간브리핑을 통해 “사실 40만원이라는 거액의 티켓이 쉽게 팔릴까 걱정했는데 예매 시작 5분 만에 다 팔렸다고 들었다. 축구 사업이, 특히 이런 관람 문화가 이 정도까지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입장료 수입으로만 약 6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다. 김 팀장은 “A매치에서도 아직 입장 수입으로만 30억원을 넘은 적이 없다. 과거 2013년 브라질과의 A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약 27억원으로 최대였는데, 이번 수입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수입을 연맹이 전부 가지는 건 아니다. 주최 측이 모든 수입을 얻게 되고, 초청팀인 유벤투스와 팀K리그는 참가비를 받는 것. 그래도 팀K리그 유니폼 스폰서 등을 통해 나름의 부가 수익이 예상된다. 김 팀장은 “연맹은 유니폼에 들어가는 자체 스폰서의 후원 수익을 남길 수 있다. 이에 각 구단은 연말에 계산되는 광고 수익을 분배받고, 팀K리그에 선발된 20명의 선수는 출전 수당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경기에 참여하는 모두의 윈윈(Win-Win)을 점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