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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GT, 굿우드 페스티벌서 전세계 최초 베일 벗다

입력 : 2019-07-09 09:50:36 수정 : 2019-07-09 0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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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영국의 유서 깊은 자동차 페스티벌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신차 ‘맥라렌 GT’가 최근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맥라렌 GT는 지난 5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최초로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지만 실물과 주행성능을 제대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행사의 백미는 굿우드를 상징하는 1.86㎞ 구간을 주행하는 ‘힐 클라임’에서 이뤄졌다. 1999년 맥라렌 F1 팀이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동일 구간에서 총 5회에 걸친 주행을 보여준 것이다. 포뮬러 E 리포터로 유명한 니키 쉴즈와 르망 클래스 우승자 조니 케인, GT 레이서 올리 밀로이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맥라렌 GT는 맥라렌 고유 방식으로 클래식 GT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그랜드 투어러(GT∙장거리 운전을 위한 고성능 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세계 최초의 하이퍼-GT카인 맥라렌 스피드테일의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로 경량화된 차체와 역동성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갖췄다.

 

맥라렌 GT의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20마력(유럽 기준)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6㎞이다. 그랜드 투어러에게 필요한 적재 공간 역시 차체 전면의 트렁크와 후면의 러기지 베이를 합치면 570ℓ를 제공한다.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명성에 걸맞게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소재가 다수 적용됐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인 마감은 나파 래더, 소프트그레인 래더,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된 트림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맥라렌과 나사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은 스크래치와 마모 등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염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능적으로도 통기성이 뛰어나며 세척과 건조가 쉽다. 시트 뒤편 공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옵션 사양이다.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도 제공한다. 앰비언트 라이팅은 물론 720S 스파이더에서도 선보였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루프를 투명, 불투명으로 전환하는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은 기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무려 5단계의 투명도를 선택할 수 있다.

 

당일 행사에서 맥라렌 GT는 720S 스파이더, 600LT 스파이더, 맥라렌 P1™, 맥라렌 세나, 세나 GTR과 함께 슈퍼카 힐 클라임을 함께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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