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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온라인 식품사업 강화 나서

입력 : 2019-07-09 03:00:00 수정 : 2019-07-08 17: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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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전문물 ‘CJ더마켓’ 오픈 / 테마에 맞는 HMR 중심 식문화 제시 / 밀키트 전문 브랜드 ‘쿡킷’도 앱 론칭 / 고객 취향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 제공 /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

[전경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HMR(간편가정식)의 최대 격전지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자사 식품몰에 집중하겠다는 행보다. 이는 신세계푸드 등 경쟁사들이 그룹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기대고 있는 모습과 뚜렷이 차별화된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CJ THE MARKET)’을 론칭해 HMR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기존 온라인 몰 ‘CJ온마트’를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몰은 임직원 고객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숙제를 안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CJ제일제당은 콘텐츠를 보강한 ‘CJ더마켓’을 통해 일반 고객들의 브랜드인지도 강화에 나서며, 매출 목표는 전년(약 500억원) 대비 늘어난 7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Fresh HMR로 한층 진화된 식문화를 이끄는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쿡킷’도 전용 앱을 론칭했다. 새로운 온라인 몰은 생산자 기반의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 체험에 최적화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HMR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지속해서 넓혀 나갈 계획이다.

‘CJ더마켓’은 다양한 상황과 테마에 맞는 HMR 중심의 식문화를 제시한다. ‘오늘 뭐 먹지?’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된다. 모든 메뉴를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정기배송 전용 상품을 대다수 상품으로 확대했으며,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유료회원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고 매달 구매액 기준 상위 10명에게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CGV 골드클래스 티켓 등을 증정한다. 또한 이달 중으로 CJ제일제당의 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 2곳 매장의 상호를 ‘CJ더마켓’으로 동일하게 변경하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기존 ‘CJ온마트’에서만 판매되던 ‘쿡킷’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별도로 선보였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쿡킷’ 애플리케이션은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배송됐던 ‘레시피 카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작했다. 또한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메뉴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쿡킷’ 4주 식단표’를 운영한다. 제품 소개 페이지 외 별도의 리뷰 전용관도 운영한다. 실제 ‘쿡킷’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고객 후기는 5점 만점에서 4.8점을 기록하고 있고, 재구매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 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로의 활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해 한 단계 높은 HMR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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