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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8 06:00:00, 수정 2019-07-08 00:01:47

    [SW포커스] “투수가 강해야 산다”…SK 염경엽 감독, 이유 있는 ‘투수’ 예찬론

    •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투수가 살아야 팀이 산다.’

       

      SK가 전반기 전환점을 지나며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사실상 독주 체제를 완성하며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섰다. 선수단의 고른 활약 속에 염경엽 SK 감독이 꼽은 원동력은 ‘투수진’이다. 염 감독은 “요즘은 투수력이 무척 중요하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투수가 버텨주는 팀이 상위권에 든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5위권에 오른 SK, 두산, 키움, LG, NC가 팀 평균자책점 상위 5개 순위를 나눠 가졌다.

       

      SK는 7일까지 팀 타율 5위(0.267)를 기록한 반면 평균자책점은 2위(3.51)를 유지했다. 염 감독은 “좋은 선발 자원은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중간투수들은 시즌을 치르며 만들어졌다”며 “시즌 초반 한 점 차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 게 도움이 됐다.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때의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 팀도 없었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시즌 초부터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SK는 후반기에도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앙헬 산체스, 헨리 소사, 문승원, 박종훈이 로테이션을 돌았다. 여기에 불펜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완성했다. 박민호(평균자책점 2.86)와 서진용(3.05), 김태훈(3.59)이 예년 대비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해외파 신인 하재훈은 리그 최고 마무리로 거듭났다. 세이브 부문 전체 1위(21개), 구원투수 중 평균자책점 3위(1.36)로 이름을 떨쳤다. 기존 주축 멤버 정영일과 강지광이 각각 왼쪽 내복근,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다.

       

      염 감독은 “영일이와 지광이 둘 다 자리를 비운 게 컸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었는데 경험 많은 기존 선수들이 잘해줬다. 투수진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구는 멘탈 싸움 아닌가. 상대 팀이 우리 필승조를 의식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이다”며 “SK는 중간투수가 좋다는 인식이 상대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흐뭇해했다.

       

      올 시즌 SK는 KIA에게만 4승1무4패로 팽팽했고, 나머지 8개 구단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1강’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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