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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퀸 자매’ 타이사 파미가·베라 파미가, 올여름 섬뜩하게 접수한다

입력 : 2019-07-04 23:25:49 수정 : 2019-07-04 2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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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할리우드 대표 호러퀸 자매 타이사 파미가와 베라 파미가가 각각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와 '애나벨 집으로'를 들고 올여름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 그 시작을 알린 작품 '컨저링'에서 초자연 현상 전문가 로레인 워렌 역을 맡았던 베라 파미가와 '컨저링2'에 등장했던 ‘발락 수녀’의 기원을 그린 영화 '더 넌'에서 아이린 수녀 역을 맡은 타이사 파미가. 할리우드 대표 호러퀸 자매로 불리는 두 배우가 연이어 개봉작을 들고 올여름 극장가에 찾아온다.

 

1973년생인 베라 파미가는 7남매 집안의 둘째로, 막냇동생인 타이사 파미가와는 21살의 나이 차가 난다. 먼저 배우 활동을 시작한 베라 파미가는 배우의 꿈이 전혀 없었던 타이사 파미가를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하이어 그라운드'(한제: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 출연시켰고 이 작품을 통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타이사 파미가는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베라 파미가는 '컨저링', '컨저링2'를 비롯해 지난 6월 26일 개봉한 '애나벨 집으로'에 연이어 출연하며 ‘컨저링 유니버스’를 이끌어 가고 있다.

 

타이사 파미가는 오는 11일 개봉하는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에서 순수하면서도 위험한 분위기를 지닌 미스터리한 소녀 메리캣으로 완벽 변신, 또 한 번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언니 콘스탄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메리캣으로 분한 타이사 파미가는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으로 외적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특정한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며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해 노력했다. 순수하면서도 위험한,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시킨 타이사 파미가는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로 그녀의 대표작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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