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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첫 한복 입은 정소민, ‘기방도령’서 어떤 매력 보일까

입력 : 2019-07-02 17:15:58 수정 : 2019-07-02 1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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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첫 사극 도전은 어떤 느낌일까. 그동안 청초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배우 정소민은 의외로 필모그라피에 사극 장르가 전무했다. 데뷔 10년만에 영화 ‘기방도령’에서 처음 입어본 한복은 어떤 맛일까.

 

2일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남대중 감독과 배우 정소민, 최귀화, 공명, 예지원이 참석했다. 주연 허색 역을 맡은 이준호는 군 복무 중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해원 역을 맡은 정소민은 “첫 사극이라 너무 걱정했다. (사극) 말투도 써본 적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들어갔다. 감독님께서 그 부분을 자유롭게 열어주셔서 생각보단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여러 환경이 있었다. 미술과 의상 해주시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으면서 그 시대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정소민을 사극으로 빠져들게 했을까. 정소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번에 다 읽었다. 너무 재밌었고 만화책 읽는 기분이었다. 일이 아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글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영화에는 슬픈 포인트가 담겨 있고 절절한 사랑도 있어서 놀랐다. 다양한 감정이 담긴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준호와 케미는 어떨까. 정소민은 “‘스물’을 같이 했을 때 단둘이 붙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엔 원 없이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준호씨가) 빨리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얼마나 자신이 훌륭하게 연기했는지 아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매력을 보여왔던 정소민이 이번 ‘기방도령’을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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