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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광주수영대회…이제 빛고을 평화의 물결

입력 : 2019-07-02 07:00:00 수정 : 2019-07-02 09: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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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계가 어느 때보다 빨리 돌아가고 있다. 대회 공식 개막 행사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일. 이용섭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발이 닳도록 뛰고 있다. 한 달 전부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고 남은 기간에는 100%가 아닌 200%까지 점검하겠다는 생각이다. 꺼진 불도 다시 한 번 체크해서 ‘성공 개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는 경기 운영 측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광주수영대회는 총 76개 종목에서 193개국 7266명이 ‘평화의 물결’을 가른다.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를 마친 뒤에는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이 마스터즈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최우선 순위는 ‘선수’다.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과 연출, 시상, 의무, 안전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어우러져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우리는 선수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촌과 경기장은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 아파트는 완공 상태.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여수 경기장(90분)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까지 최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광주공항도 1.5㎞ 떨어진 거리이기에 접근성이 좋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경영·다이빙·수구)을 비롯해 염주종합체육관(아티스틱 수영)과 조선대 축구장(하이다이빙), 그리고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오픈워터 수영) 등 대회를 치르는 경기장도 공사를 마치고 경기 용품 설치만을 남겨뒀다.

 

관람객의 눈과 입이 되어줄 안내 요원들도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일괄적으로 한 곳에 모여 준비를 하는데 조직위는 실무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1일 대회 시상 요원들이 예행연습을 했고 안내 요원들도 각자 배치 받은 자리에서 여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국방부와는 군 장병 700여명 지원도 약속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정예 장병들이 의전통역, 수송운전, 개폐막식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돌발 상황이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겠단 방침이다.

 

경기 외적인 측면에도 만전을 기했다. 선수들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도 대회 기간 중 쉼 없이 진행한다. 518 사적지 역사탐방 지원, 국악상설공연을 매일 개최한다. 광주시티투어버스와 주먹밥 등 의향-예향-미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열차가 KTX 광주송정역에 정차하는 순간부터 경기장에 가는 길까지 대회를 찾는 모든 이가 좋은 추억을 안고 떠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 세계가 빛고을에서 열리는 ‘평화의 물결’을 주목하고 있다. 동·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5대 스포츠 제전인 만큼 기대치도 높다. 준비에 완벽을 덧입히고 있는 조직위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가 몰린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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