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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전사’ 김수현, 현역 만기 제대 “가장 하고픈 건 ‘연기’”

입력 : 2019-07-01 10:41:09 수정 : 2019-07-01 10: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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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현역 만기 제대했다. 

 

김수현은 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전역 행사를 가졌다. 2017년 10월 23일 1사단 수색대대에 입대한지 약 1년 8개월 여 만이다.

 

현장에는 김수현의 전역을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8시 30분 경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수현은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서 어떻게 보내나 고민이 많았는데, 군 생활을 잘 마친 것 같다”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나 전역식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후련한 기분도 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대 있는 동안 여느 용사들과 다름 없이 작전도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았다. 그래서 특급전사 타이틀을 따기도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밝힌 그는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 가장 시간이 안 갔다. 복귀하고 2주 정도 시간이 안 가더라”고 답했다. 

 

그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연기’다. 김수현은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았는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직 작품이 결정된 게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아직 결정된 작품이 없다. “내년쯤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김수현에게 ‘군 생활에 가장 힘이 됐던 사람’을 묻자 “나이가 차서 오는 친구들과 친해졌고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과 고민을 나눴다고. 어김없는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 군 생활에 가장 위안이 된 걸그룹을 묻자 김수현은 “용사들은 모든 신곡 업데이트를 정말 빠짐없이 한다”면서 “아침이면 뮤직비디오를 정말 날마다 봤던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 KBS2 ‘프로듀사’(2015)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그의 입대 과정 또한 주목을 받았다. 어린 시절 심장 관련 병력으로 사회복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김수현은 현역 입대를 위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해오며 1급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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