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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버두고’ 류현진, 공수에서 도움 제대로 받았다

입력 : 2019-06-29 11:08:40 수정 : 2019-06-29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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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고마워, 버두고!’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다시금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에 도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2실점하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이안 데스몬드와 데이비드 달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막지 못했다. 아레나도가 비거리 130m의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류현진이 2실점을 떠안았다.

 

그러자 알렉스 버두고가 류현진의 조력자로 나섰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아이아네타가 류현진의 7구째를 받아쳤다. 큼지막한 타구가 외야로 뻗어 나갔다.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 이때 버두고가 펜스로 몸을 던져 이 타구를 잡아냈다. 류현진에게 소중한 아웃카운트를 선물했다.

 

버두고는 공격에서도 류현진에게 아낌없는 득점 지원을 했다. 3-2로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4회,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 2루타로 출루하며 순식간에 득점권에 들어섰다. 이어 나온 버두고는 상대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째를 공략했다. 비거리 140m의 투런 홈런이 폭발했다. 다저스는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버두고가 공수 활약으로 류현진을 미소 짓게 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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