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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평범한 회사원에서 이젠 주연급…원진아의 성장스토리

입력 : 2019-06-27 13:21:06 수정 : 2019-06-27 1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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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요즘 부쩍 자주 보이는 배우가 있다. 제2의 수애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청초하면서도 발랄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배우 원진아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돈’(2019)에 이어 지난 19일에 개봉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 이하 목포 영웅)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원진아는 보통 배우가 아니다. 20살이 넘도록 연기 수업 과정을 밟은 적이 없었고 평범한 보험회사 직원이었다. 하지만 회사생활에 지루함을 느꼈고 본인이 진정 원하는 게 연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길로 연기 쪽을 두드렸지만 처음부터 순탄했을 리 없다. 수많은 오디션에 낙방하길 거듭했지만 결국 2015년 단편 영화 ‘캐치볼’로 데뷔할 수 있었다.

 

이후 2016년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안방극장에 서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이러한 자양분들이 지금의 원진아를 만들었다. 급기야 이번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지창욱과 주연을 맡는다. 앞으로 더 큰 도약을 펼칠 수 있을지 미래가 더욱 주목된다.

 

- ‘목포 영웅’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을 주셨다. 감독님의 전 작품을 본 뒤라 영화를 보면서 배우분들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을 느꼈다. 재밌게 촬영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도 저런 느낌의 현장을 가면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 작품을 하면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나

 

“내가 누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하나하나 하면서 작품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항상 현장에서 많은 도움과 배움이 있다. 혼자 잘해냈다가 아닌 감독님을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거의 다 목포에서 찍었다. 추울 때 찍었는데 의상팀장님과 연출하시는 분들이 추울까 봐 미리 대비해 주셨다. 미리 내의도 껴입고 컷하면 난로도 대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 점점 더 작품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점점 재밌어지는데 점점 부담감이나 몫이 커지는 것 같다. 처음엔 처음이니까 모를 수밖에 없지 않나 했지만, 이젠 처음이 아니니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모습이 강해서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 뒤늦게 배우의 길을 밟게 됐는데

 

“나도 약간 고집이 있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다 보니 하고 싶은 걸 못하니 나라는 사람이 어두워지더라. 어느 날인가 집에서 가족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도전을 해보라고 했고 그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

 

- 수많은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웬만한 오디션은 다 봤다. 울기도 많이 울고 1년 반 정도는 오디션만 계속 봤다. 내 길이 아닌가도 싶었다. 운명처럼 오는 건 있다. 캐스팅 과정에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건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 그래도 결국 배우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가진 게 없고 다른 길에 한눈팔지 않았다.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한 게 아까워서 포기를 안 했을 거 같은데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용기가 있었다. 시작을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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