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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화 축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팡파르

입력 : 2019-06-27 11:18:18 수정 : 2019-06-27 1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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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시아 대표 장르영화 축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장정을 시작한다. 배우 김다현, 유다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인연을 맺은 정우성 그리고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와 이언희, 가네코 슈스케 감독 등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을 주제로 총 49개국 288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내달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다. 

 

개막작은 멕시코 출신 에드가 니토 감독의 ‘기름도둑’이다. 지하 파이프라인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그렸다.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10여 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소재로 한 추리물이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 ‘한국 영화 판타스틱 열정: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인 ‘괴시’를 비롯해 토종 괴수물인 ‘우주괴인 왕마귀’, 한국 음악영화의 효시인 ‘푸른 언덕’ 등 12편이 상영된다. 

 

배우 김혜수를 주제로 한 ‘매혹, 김혜수’도 눈여겨볼 특별전이다. 1986년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최근 출연작인 ‘국가부도의 날’까지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첫사랑’, ‘타짜’ 등 김혜수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BIF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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