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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서 개최

입력 : 2019-06-25 12:02:04 수정 : 2019-06-25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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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러시아 2014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2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올림픽파크 전경.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임원 18명, 스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루지 바이애슬론 등 선수 총 50명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떠났다. 소치동계올림픽은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동계올림픽 선수단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 총 71명으로 구성됐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soul1014@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2026년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얻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베이징과 알마티보다는 비교적 차이가 컸다. 당시 베이징은 44표를 기록, 40표의 알마티를 단 4표 차이로 따돌리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탈리아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을 열었다. 이탈리아는 ‘제 2의 도시’인 밀라노와 ‘동북부의 산악 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워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전한다.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 나라에서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지원 계획과 더불어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 주민들 가운데 83%가 올림픽 유치를 지지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책정한 개최 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렸던 스웨덴은 아쉽게도 고배를 들게 됐다. 스위스 시옹, 오스트리아 그라츠, 캐나다 캘거리 등도 참여하려 했으나 막대한 유치 비용과 사후 시설 사용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반대하자 유치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한편,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동계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밀라노에서, 썰매, 알파인 스키 등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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