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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승' 양현종 "이닝은 내가 해야 할 기본 임무"

입력 : 2019-06-23 21:28:05 수정 : 2019-06-23 2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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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KIA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속 위닝시리즈, 그리고 2연승을 내달린 KIA는 5강 싸움에 발을 들였다.

 

주인공은 양현종이다. 7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89구를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만 내줬다. 3회초 약 25분간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는데 방수포를 걷어냈을 때 마운드에 오른 건 다시 양현종이었다. 이미 앞선 2연전에서 불펜을 모두 소모했던 KIA다. 양현종이 마운드 위에서 오래 버틸수록 팀에겐 이득이었는데 기대했던대로다.

 

경기를 마친 뒤 양현종은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타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줬고, 승택이의 리드도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를 맞아 볼 배합도 달리했다. 상대 타선 특성에 맞게 변화를 가한 것이다. "LG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상당히 좋고, 안타나 장타를 많이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정구를 슬라이나 체인지업으로 한 게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며 "항상 이닝에 대한 욕심이 있다. 최근 경기에서 6∼7이닝씩 던지고 있어 다행이고, 제가 할 기본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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