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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is back…정찬성, 복귀전서 모이카노에 58초 TKO 승

입력 : 2019-06-23 15:18:51 수정 : 2019-06-23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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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코리안 좀비’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5위인 헤나투 모이카노(30·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5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찬성은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27·멕시코)에게 KO패를 당한 뒤 다시 돌아와 ‘코리안 좀비’의 부활을 알렸다. 통산 전적 15승5패, UFC 5승2패를 만들었다.

 

정찬성이 1라운드에서 마침표를 찍은 것은 2011년 UFC 140에서 마크 호미닉(37·캐나다)을 제압한 후 8년 만이다. 당시 정찬성은 경기 시작 6.2초 만에 KO승을 맛봤다.

 

이날은 58초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 이내 모이카노의 안쪽을 파고들어 강한 오른손 펀치로 턱을 날렸다. 왼손 훅까지 연이어 적중하며 모이카노를 무너트렸다. 순식간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더불어 UFC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도 선정돼 보너스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정찬성은 경기 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정말 모두에게 고맙다. 아직도 꿈만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도 보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리고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다”며 “이번엔 이겼지만 경기라는 게 질 수도 있는 것이니 넘치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약속한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정찬성은 이제 타이틀전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한국 선수로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진출했다. 당시 경기 도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해 감동을 선사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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