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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여자배구대표팀, 올림픽 본선 직행 가능성 높인다

입력 : 2019-06-23 15:02:00 수정 : 2019-06-23 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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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하여.’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을 노린다. 대륙간예선전(8월2~4일·러시아)에서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를 꺾고 E조 1위에 올라야 한다. 혹은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8월17~25일·한국)서 8위 안에 들어 아시아대륙예선전(2020년 1월6~12일·장소 미정)에 출전해 우승해야 한다. 그런데 아시아대륙예선전은 V리그 도중 열려 변수가 많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가능한 대륙간예선전에서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다.

 

다행히 부상으로 재활하던 정예 멤버들이 속속 합류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치르며 성장한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의 가세가 반갑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외인들을 제치고 득점 전체 2위(624점)에 오르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공수 균형이 좋아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함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다.

 

명실상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와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등 베테랑들도 돌아왔다. 양효진은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V리그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득점 7위(499점), 공격 1위(성공률 47.79%)로 공격력도 자랑했다. 복근 부상이던 김수지와 함께 합류해 중앙을 견고히 한다. 김해란은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지난 시즌에도 디그 1위(세트당 6.745개), 리시브 2위(효율 53.14%)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여기에 VNL 막바지에 부활한 레프트 표승주(GS칼텍스)와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의 공격력까지 더하면 한층 든든해진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은 라바리니호의 야전 사령관이자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VNL 3주차부터 함께했던 세터 안혜진(GS칼텍스)도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세트플레이로 힘을 보탠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VNL을 마치며 “나와 선수들간 의사소통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어 기쁘다”며 흡족해했다. 팀워크를 꽃피운 한국이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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