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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기다린 그 이름, 후랭코프가 돌아온다

입력 : 2019-06-22 16:55:28 수정 : 2019-06-22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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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외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31·두산)가 돌아온다.

 

후랭코프는 2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44㎞ 정도였다. 총 투구 수는 41개, 직구(19개)에 커터(12개)와 커브(7개), 체인지업(3개)을 섞어 던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본인이 몸 상태에 대해 좋다고 하더라”면서 “일단 다음 주 화요일(25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등판일은 28일 잠실 롯데전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후랭코프는 지난달 5월 20일 오른쪽 어깨 이두건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처음 당한 부위인 만큼 조심스럽게 재활을 진행했다. 당초 16일 잠실 LG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있어 조금 더 시간을 줬다. 약 한 달 동안의 재활기간을 거쳤던 만큼, ‘무리’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계획대로 28일 롯데전에 나선다 하더라도, 투구 수 80개를 넘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후랭코프가 합류하면, 두산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후랭코프는 10경기에서 59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특히 5월 3경기에선 단 1점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막강했다. 21일 기준 두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LG(3.30)에 이어 리그 2위다. 다만, 5월 20일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28경기) 방어율이 4.16(6위)까지 치솟는다. 후랭코프가 기대만큼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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