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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박정준에게 미안함 표한 배영수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입력 : 2019-06-22 16:52:44 수정 : 2019-06-22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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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베테랑’ 투수 배영수(38·두산)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21일 인천 SK전에서 1-14로 대패했다. 당시 배영수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서 6회 말과 7회 말을 깔끔하게 막았다. 문제는 8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정의윤에게 안타, 로맥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2루타 등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인 것. 결국 박정준으로 교체됐지만, 박정준 역시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다음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정준이가 긴장한 나머지 호흡조절이 잘 안됐던 것 같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니, 분명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영수에게 미안하다. 2이닝 좋았을 때 끊지 못하고, 조금 길게 가져간 부분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전해들은 배영수는 손사래를 쳤다. 배영수는 “아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볼넷을 많이 주는 편이 아닌데, 그때는 뭐에 홀린 것 같더라”면서 “정준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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