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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을 끝낼 때가 왔다”…스페인 국대 출신 토레스 은퇴 선언

입력 : 2019-06-21 20:53:13 수정 : 2019-06-21 2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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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페르난도 토레스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1 사간 도스 유니폼을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5·사간 도스)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토레스는 21일 SNS에 영상을 게재하고 “중요한 소식이 있다. 흥미로웠던 18년이 지나고 내 축구 경력을 끝낼 때가 왔다”며 “일본 시간으로 오는 2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히 얘기하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첫 데뷔는 2001년이었다. 2007년부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네 시즌 동안 142경기에 출전해 81골을 터뜨렸다.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호흡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첼시로 팀을 옮긴 뒤부터 내리막을 탔다.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2~201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C밀란(세리에A)을 거쳐 다시 고향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지난해 7월엔 일본 프로축구 J리그1 사간 도스로 이적해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1경기 출전 무득점이다.

 

대표팀 경력도 출중하다. A매치 통산 110경기에 나서 38골을 터뜨렸다. 2003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일본 J리그 사간 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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