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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서 금메달 휩쓸어…2020 도쿄올림픽 청신호

입력 : 2019-06-18 14:23:21 수정 : 2019-06-18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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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펜싱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선전 중이다.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하한솔이 속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베트남을 45-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복병인 개최국 일본을 맞이해 45-37로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이자 강력한 신흥 강호인 아시아 맞수 이란을 상대로 접전 끝에 45-42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3위에 그쳤던 부진을 떨치고 세계 최강으로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에뻬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 정효정도 정상에 섰다. 단체전 16강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45-23 완승을 선보였다. 8강전에서도 이란을 45-29로 여유 있게 완파했다. 준결승에서는 최근 아시아 펜싱 강호로 성장하고 있는 홍콩을 맞이해 45-31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이자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아시안게임 우승국인 중국을 만났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45-30으로 가볍게 중국을 제쳤다. 그동안의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하고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도쿄올림픽 금메달 종목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17일까지 금메달 10개 중 총 5개를 획득했다. 더불어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목에 걸어 종합 우승 11연패 달성이 유력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청신호를 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일본 지바 현지에서 함께하고 있는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독려하며 사기를 높였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고, 경기 후 선수들을 초청해 만찬 시간을 가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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