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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뭉쳐야 찬다’, ‘미스트롯’처럼 중년들의 사랑 이끌까

입력 : 2019-06-18 12:49:21 수정 : 2019-06-18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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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좀처럼 보기 드문 조합이 한자리에 모였다. 과거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스포츠 스타들이 이젠 동네 아저씨가 돼 조기 축구회를 결성했다. ‘뭉쳐야 찬다’를 통해 예능에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수 있을까.  

 

18일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성치경 CP를 비롯해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이 참석했다. 

 

지난주 첫 방송 된 ‘뭉쳐야 찬다’는 여행 예능이었던 ‘뭉쳐야 뜬다’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과 조기 축구팀을 결성하는 본격 스포츠 예능이다. 지난 13일 방송분은 목요 예능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2.7%,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각종 재미 요소들이 발견된 만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 CP는 “지난주 목요일 첫 방송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 ‘뭉쳐야 뜬다’를 하면서 얘기 나눴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재회하게 됐다. 쉽게 화를 내는 허재 씨부터 이만기, 심권호까지 프로그램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잘 단합해서 풀어가고 있다”며 소회를 전했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중장년층이 된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축을 이루는 것이다. 최근 예능 추세가 모든 연령층이 고루 즐기는 흐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고무적인 콘셉트라 할 수 있다. 이에 김성주는 “‘미스트롯’(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선발 예능프로그램)과 비슷한 분위기다. 중장년층의 열띤 분위기 속에 잘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스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봉주다. 마라토너 출신으로 뛰어난 폐활량을 자랑할뿐더러 기존 예능에서도 웃음을 선사한 바 있기 때문. 이봉주는 “젊었을 때 축구를 좀 한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50대가 되면서 몸 따로 마음 따로 놀게 되더라. 안정환 감독의 전술을 잘 터득한다면 마라톤과 축구를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안정환은 “저희 팀엔 에이스가 없다”고 했지만, 이봉주는 “감각을 잘 익히면 내가 최고의 에이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JTBC 방송.

 

jkim@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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