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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흥행 大역전극…‘알라딘’,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

입력 : 2019-06-17 11:11:42 수정 : 2019-06-17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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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알라딘’(가이 리치 감독)이 흥행 대역전을 일궈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00만 6379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32만 5961명. 지난달 23일 개봉해,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급기야 1위 자리까지 정복하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마저 누르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기생충’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내용을 담아낸 반면, ‘알라딘’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운 내용을 그려냈다는 점이 역전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다회 관람객이 생길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됐으며 전체관람가인 만큼 장기 흥행 요소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4DX상영관 기준 30만 관객을 돌파하여 ‘겨울왕국’(2014, 48만 명),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32만 명)의 기록을 잇는 TOP 3의 흥행 기록을 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반면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주춤하고 있다. 68만 8692명이 극장을 찾아 전 주보다 97만 7427명(-58.7%)이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834만 4818명. 15세 관람가를 받은 것에 비해 폭력적인 요소가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등급제 논란을 일으킨 점이 걸림돌이 됐다. 개봉 초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봤지만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알라딘’의 예상치 못한 흥행 역주행이 터진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3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F 게리 그레이 감독)은 44만 179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 63만 8040명이 됐다.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새내기 요원 M(테사 톰프슨) 콤비가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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