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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몰리는 광주수영대회… 모로 가도 20분이면 통한다

입력 : 2019-06-17 06:00:00 수정 : 2019-06-16 1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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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전망대에선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과 여수 앞바다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0분이면 충분합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12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이 첫 걸음이다. 17일 동안 76개 종목에서 193개국 7266명이 ‘평화의 물결’을 가른다. 선수권대회를 마친 뒤에는 마스터즈대회가 이어진다.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이 5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특히 대회 접근성 측면에 공을 들였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잡으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총 네 군데에서 열린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경영·다이빙·수구)을 비롯해 염주종합체육관(아티스틱 수영)과 조선대 축구장(하이다이빙), 그리고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오픈워터 수영) 등이다.

 

모로 가도 ‘20분’이면 통한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 아파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여수 경기장(90분)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까지 최대 20분 안에 당도할 수 있다. 광주공항 역시 1.5㎞ 떨어진 거리다. 이동 동선이 짧은 덕에 선수들은 이점을 누린다. 경기장에서 선수촌으로 혹은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경우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면 몸 상태 관리에 용이하다. 컨디션 회복과 휴식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고 심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셈이다.

 

선수촌 아파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모든 경기장까지 최대 2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관람객도 마찬가지다. 대회 기간 동안 인천-광주송정역을 오가는 KTX는 하행선 네 편, 상행선 세 편 등 하루에 일곱 편이 운영된다. KTX 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하차하면 20분 내로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5·18민주광장과 남부대, 조선대 등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동 경로 사이사이마다 조직위가 문화행사도 마련한 터라 지루할 틈이 없다. 유일하게 떨어진 위치에 있는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도 여수엑스포 기차역에서 도보로 5분 내외 거리다. 20층 높이 전망대도 있어 경기장과 여수 앞바다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접근성이 좋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 관람이나 관광을 위해 광주-여수를 찾는 관광객들 역시 경기장뿐 아니라 곳곳에 볼거리가 많아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조직위,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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