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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맞불 놨던 유상철 감독 "결과 아쉽지만 내용 만족"

입력 : 2019-06-15 23:29:56 수정 : 2019-06-15 23: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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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만족스럽다."

 

전북현대와 치열한 한판을 벌인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서 0-1로 패했다. A매치 휴식기 전 분위기를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날 패배로 확실히 도약하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나름의 성과는 있었던 경기였다. 인천은 전북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열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이라면 이런 매치업에서 완전 수비 후 세트피스 등을 통한 득점을 노리는 게 일반적. 하지만 유상철표 인천은 맞불을 놨다.

 

지언학, 최범경, 이준석, 정훈성 등으로 구성된 인천의 젊은 피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전북 수비진을 여러 차례 괴롭혔다. 비록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활약이었다. 전략적 기용이었던 이태희 골키퍼 선발도 나름 통했다.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내주기 전까지 선방쇼를 뽐내며 승점 희망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다.

 

이에 유 감독은 경기 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결과는 못 갖고 왔지만 선수들이 요구했던 걸 최대한 잘 해줘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11명이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 특정 선수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전술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단점들을 보완하며 개선할 계획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서는 득점력을 채워주면서도 곧장 인천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더 나아질 인천을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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