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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TV도 모바일도… 지금은 ‘백종원 시대’

입력 : 2019-06-13 11:00:00 수정 : 2019-06-13 1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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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요리 초보’ 자취생의 첫 번째 코스는 초록색 화면 창에 레시피를 검색하는 일. 김치볶음밥 레시피를 ‘정직하게’ 검색하던 시대가 지나 이제 ‘백종원 김치볶음밥’으로 살펴보는 게 신(新)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맛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기로 소문난 그의 레시피는 이제 유튜브를 통해서 영상으로 배울 수 있다.

 

백종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100만 구독자 달성도 목전에 두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TV에서의 활약을 넘어 유튜브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 바야흐로 ‘백종원 시대’가 도래했다.

 

백종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열었다. 현재 올라온 영상 8개에는 채널의 출발점부터 창업 노하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대용량 레시피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개설 3일만에 약 94만 명이 구독을 마쳤고, 일부 콘텐츠는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길 만큼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상 속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백종원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계단을 밟아 올라가야 한다”며 “정확한 레시피를 전달해 한식 레시피가 변형되는 걸 막아주고, 현재 재료로 정확한 레시피가 유지되게 만드는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야 한식의 경쟁력이 생긴다”고 채널 개설의 ‘바람직한‘이유를 곁들였다.

 

백종원은 이미 TV를 통해 수차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설탕요정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했고, ‘골목식당’ 속 엄격한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답답한’ 사장들을 환골탈태하게 하는 ‘백종원 매직’은 대중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현재 그는 ‘고교급식왕’으로 출연작을 확장했다. 요리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도 ‘고교급식왕’은 화제의 중심에 있다. 흡사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고등학생들과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다. ‘왜 급식을 저렇게밖에 못 주지?’라는 ‘착한 생각’으로 출연을 이유를 밝힌 백종원.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처럼 백종원이 전하는 진심이 학생들의 삶의 질이 높여 대중의 호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백종원은 파일럿 방송을 마친 ‘미스터리 키친’, ‘양식의 양식’까지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을 넘나들며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인터넷 검색창, TV,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그를 만나고 있다. 백종원의 예능이 식상하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와는 다르게 그의 ‘이유 있는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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