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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3라운드, 올해 첫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려

입력 : 2019-06-12 03:05:00 수정 : 2019-06-11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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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KIC는 나의 독무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올해 처음으로 오는 16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가운데 유독 KIC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드라이버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이버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다. 2018년 해당 클래스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본격적인 시즌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3라운드 레이스를 통해 시즌 2연승을 노린다. KIC에서 치러진 지난해 3라운드도 김종겸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김종겸이 ASA 6000 클래스에 참가한 이래 처음 기록한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결국 시즌 챔피언에까지 오르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 

 

KIC에 대한 좋은 기억은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더 좋다. KIC에서 치른 ASA 6000 클래스의 최단 시간 랩 타임 기록(코스 레코드)은 조항우가 2015년 10월 17일 예선 당시 기록한 2분 11초 673이었다. KIC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로 통하는 조항우의 기록은 4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다. KIC에서 열린 역대 21번의 경기 중 6차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최다 폴 포지션 획득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KIC에서는 두 차례 ‘폴 투 윈’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포함할 2명의 드라이버로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선택하며 조항우에게 신뢰를 표현했다. 

 

그렇다면 KIC에 좋은 기억을 가진 드라이버와 경쟁할 상대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은 누굴까. ENM 모터스포츠의 베테랑 듀오 오일기와 정연일은 지난 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치른 2019시즌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빠른 기록을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ASA 6000 클래스 공식경기의 베스트 랩 타임은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2017년 8월 작성한 1분 36초 350이었는데 오일기와 정연일 모두 이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것이다. 정연일은 차량의 세팅이 정교해져 코너에서 손해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했다. 오일기는 욕심을 부리다가 실수하는 일만 없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팀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서한 GP는 개막전 우승을 거뒀던 김중군을 대신해 정회원을 포인트 합산 드라이버로 선정하면서 깜짝 성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회원은 KIC에서 열렸던 지난 시즌 2라운드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ASA 6000 클래스 경기를 비롯해 투어링카 레이스인 GT1과 GT2 클래스, BMW M4 쿠페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클래스, 개성 만점의 MINI 쿠퍼들이 나서는 MINI 챌린지 코리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레디컬 컵 아시아 등 다양한 레이스도 KIC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경기장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증강현실(AR)을 통해 ASA 6000 클래스 차량을 살펴보고, 드라이버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 AR은 새로운 장소인 영암 KIC에서도 이어진다. 레이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 버추얼 챔피언십, 어린아이들도 드라이버가 될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 모터스포츠의 중심지인 영암 KIC가 레이스와 이벤트로 흥겹게 들썩일 전망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6000 클래스가 지난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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