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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 찾은’ 쿠에바스 "커브 구사 비율 높인 게 좋은 결과"

입력 : 2019-06-09 23:24:56 수정 : 2019-06-09 2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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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동해 기자] 16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나의 본모습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수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5일 울산 한화전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제몫을 다했다.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06구를 던지는 동안 탈삼진을 3개 솎아냈다. 패스트볼(43개)와 커터(30개), 그리고 커브(24개)를 적재적소에 섞었다. 특히 커브가 주효했다. 최고 구속은 130㎞였는데 최저로는 118㎞였다. 강약조절로 롯데 타선을 요리해냈다. 8회초 김동한과의 11구 승부가 없었다면 완투까지 도전했을 페이스였다.

 

경기를 마친 뒤 쿠에바스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선 팀 승리에 보탬이 되서 기쁘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뒤로하고 나의 본모습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8회 선두 타자 출루 후 투수코치 미팅 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난 불펜피칭 후 감독님께서 커브볼을 활용한 볼배합을 주문하셨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오늘 구사 비율을 높였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도 쿠에바스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발 쿠에바스가 이전 경기 후 주문한대로 속구를 살리며 커브 등 변화구를 가미하는 강약조절을 잘하며 이전 캠프 때 봤던 모습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주권과 정성곤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심우준, 강백호 등이 활발한 타격과 주루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고 유한준 등 베테랑들이 잘 해결했는데 3연전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고 공을 돌렸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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