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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네갈] 이지솔, 기사회생 동점골…10초의 기적이었다

입력 : 2019-06-09 05:51:21 수정 : 2019-06-09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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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1-2로 뒤진 가운데 경기 종료까지 채 1분도 남지 않았다. 이강인이 코너킥을 했고, 니어포스트로 달려가던 이지솔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지솔의 머리를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대표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조영욱의 득점으로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 (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치른 세네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2-2 공방전을 치르면서 승부를 원장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조영욱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리의 기운을 잡았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피지컬을 앞세운 세네갈의 측면 돌파에 고전했고, 결국 전반 36분 디아네에게 실점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정정용호는 후반 16분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반칙이 VAR를 통해 페널티킥으로 결정 났고, 킥커로 나선 이강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 그러나 후반 30분 페널티박스에서 핸드링 반칙을 범했고,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니안이 골로 연결해 -2로 뒤졌다.

 

사실 페널티킥을 골키퍼 이광연이 선방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다시 무효가 됐다. 킥커가 공을 차기 전까지 골키퍼의 두 발 중 하나라도 골라인에 붙어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광연은 두 발은 모두 떨어졌다. 선방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재차 킥한 니안은 골망을 흔들었다.

 

패색이 짙었다.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7분 50초까지 득점은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올려준 공을 이지솔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사회생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연장 전반 5분 역습 기회에서 이강인이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조영욱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2로 앞섰다. 대표팀은 연장 후반을 남겨두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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