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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대표팀 생활’ 손흥민 "약속해요. 최대한 오래 있을게요"

입력 : 2019-06-07 23:34:57 수정 : 2019-06-07 2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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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산 권영준 기자]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팀 생활을 하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상대 거친 수비에도 침착하게 팀을 이끌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렇게 계속 이기는 습관 들이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경기력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이긴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팬들은 손흥민의 무리한 풀타임 출전을 걱정했다. 앞서 대표팀 에이스 박지성과 기성용처럼 이른 시기에 대표팀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에 손흥민은 “형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저는 약속할 수 있다”라며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팀에서 축구를 하겠다. 능력이 닿는 한”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체력적인 문제는 없나.

 

“최선을 다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호주 수비수가 거친 플레이를 했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 아파도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진다. 괜찮다.”

 

-전반전 유효슈팅 없었다.

 

“90분 동안 실점 안 했고 우리는 골 넣어서 이겼다. 경기는 90분 동안 한다. 전반에 슈팅이 나오지 않은 것은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새 전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황의조가 교체로 들어와 해결해줄 수 있었던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전반 후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얘기한 부분은.

 

“선수들에게 볼 점유 과정에서 급하게 처리한다는 얘기해줬다. 또 전환할 때와 안 할 때를 좀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반에 공격으로 나가는 과정이 문제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거 선수들이 공격수에게 원하는 거 서로 대화를 많이 했던 게 후반에 도움이 됐다.”

 

-벤투 감독이 활용하는 선수만 활용한다는 비판이 있다.

 

"나 역시 새로운 선수, 어린 선수가 대표팀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님도 대표팀을 이끌면서 많은 생각을 하시고, 결정을 내리신다. 축구는 어쩔 수 없이 베스트 11이 결정이 나게 마련이다. 선수는 감독님의 계획에 맞게,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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