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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호주] 숫자만 많았던 공격진, 빌드업 미비 중앙… 슈팅 0개로 끝난 스리백

입력 : 2019-06-07 20:59:24 수정 : 2019-06-07 2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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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산 권영준 기자] ‘슈팅 0개.’

 

벤투호의 공격이 조금은 아쉬웠다. 의미 없는 움직임만 지속했다.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른 호주와의 전반전을 0-0을 마쳤다. 이날 벤투 감독은 스리백 포메이션에 공격진영에 5명을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소득은 없었다. 슈팅은 단 1개, 그것도 의미 없는 헤딩 경합이 골키퍼에게 향한 것이 전부였다.

 

벤투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을 이루고, 공격 2선에 황인범과 이재성을 배치했다. 이어 좌우 윙백에는 김진수와 김문환을, 스리백은 권경원-김영권-김민재가 자리 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벤투 감독은 오는 9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술을 실험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공격 옵션의 다양성을 위해 스리백을 들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공격전환 시 손흥민 황희찬을 중심으로 5명의 선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이를 홍패스를 통해 공간을 뚫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후방 빌드업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최전방에 위치한 5명의 공격진이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움직임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중원에서의 패스 플레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이따금 손흥민이 공격 2선으로 내려왔지만, 상대 강한 견제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당연히 상대 거친 수비에 쓰러져야 했다. 부상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공격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칠 수 없는 상황만 전개됐다.

 

당연히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10분, 14분 잇달아 호주 스리톱 공격수의 측면 자원을 놓치면서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의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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