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빅리그 복귀는 언제쯤일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툴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드 타이거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3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소속팀 인디애나폴리스는 3-2로 승리했다.
두 차례 삼진을 당한 강정호,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윌 크레이그의 안타, 케반 크라머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며, 파블로 레예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다만, 7회 1사 만루에서는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14일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8일부터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3경기 연속 안타.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강정호의 트리플A 기록은 8경기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 등이다. 강정호가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강정호와 3루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콜린 모란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 또한 58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8홈런 32타점 OPS .817 등으로 준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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