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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어가는 FA 대박의 꿈’…류현진, FA 랭킹 5위 급상승

입력 : 2019-06-07 11:37:01 수정 : 2019-06-07 1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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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높아지는 위상, 류현진(32·LA다저스)의 몸값은 과연 얼마일까. 

 

찬란한 2019년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올해 등판한 12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이자 평균자책점 1위 등에 해당하는 수치. 8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은 5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71개나 잡아냈다. 특히 5월 페이스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작성했다. 덕분에 ‘이주의 선수’(5월 둘째 주)에 이어 ‘이달의 투수’까지 거머쥐는 등 미국 현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생애 첫 올스타 선발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도 조명 받고 있다. 일례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소속기자 38명 가운데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 표를 던졌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속단하긴 어렵지만, 사이영상 경쟁 레이스에서 류현진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호평이 늘어날수록 몸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류현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매달 FA 랭킹을 발표하는 미국 ‘CBS스포츠’는 7일 6월 현재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순위표에 없었던 류현진은 단숨에 5위로 진입, 가치가 폭등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1위는 지난달에 이어 게릿 콜(휴스턴)이 차지했으며, 2~4위는 앤서니 렌던(워싱턴), J.D. 마르티네스(보스턴),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등이 올랐다.

 

걸림돌이 있다면, 역시 ‘건강’이다. 어깨 수술을 포함한 부상 이력이 잠재적 수입에 삭감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본 것. 다만, 이 매체는 최근 야구 흐름이 불펜 중심으로 가고 있고 선발투수의 경우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류현진 또한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한다면 연평균 1500만 달러의 3년 계약을 내다봤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시장에 나간다면, 다른 팀이 ‘빅오퍼’로 상황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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