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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찬사받는 플레이… 쇠퇴기는 아직!

입력 : 2019-06-06 16:23:36 수정 : 2019-06-06 1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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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다시 한 번 찬사를 받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치른 스위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은 또 다른 준결승 잉글랜드-네덜란드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5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킥커로 나섰다. 황금 오른발의 프리킥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1년 만에 맛본 A매치 득점이다. 호날두는 2018년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모로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기세를 탄 호날두는 후반 43분과 45분 잇달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도 터트렸다. 선제골, 역전골, 쐐기골 모두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다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사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호날두에 대한 평가는 쇠퇴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의견이었다. 올 시즌 21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세리에A 득점 부문에선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린 것보다 줄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득점률이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토너먼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에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하면서 호날두의 이름을 지웠다. 대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사디오 마네(리버풀)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을 선정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며 여전히 최고 공격수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다. 호날두가 네이션스리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의 아쉬움을 털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미국 언론 CBS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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