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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5 06:00:00, 수정 2019-06-04 21:44:06

    [SW엿보기] 꿈의 6선발… 이강철 감독이 큰 그림을 그린다

    • [OSEN=고척, 박재만 기자] 9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pjmpp@osen.co.kr

      [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확실한 건 아니지만 구상 중이에요.”

       

      이강철(53) KT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선발 마운드에 여유가 생겨서다.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굳건하다. 금민철과 영건 김민도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았다. 임시 선발로 나선 배제성마저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홀렸다. 선발 투수 다섯 명이 모두 제몫을 다하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대은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다음주 1군에 복귀한다.

       

      마운드 운용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이대은이 돌아온다면 반대급부로 누군가는 빠져야 해서다. 다만 빠질 이가 마땅치 않다.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투구 감각도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괜한 변화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느낄 심리적인 요인과 상승세인 팀 분위기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큰 그림을 그린다. 현 선발 투수 다섯 명 모두 보직 변경은 없다. 이대은까지 포함해 총 여섯 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배)제성이에 관한 얘기가 처음엔 멘탈 문제였다. 이제는 경기 운용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가 괜찮은 상태로 돌아오면 6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까 고민 중에 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6선발 로테이션을 통해 젊은 투수들의 체력 안배와 경험 축적 두 가지를 다잡을 구상이다. 외인 듀오는 원래 주기에 맞춰 등판하고 나머지 네 명은 로테이션에 맞게 소화하는 식이다.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어린 선수들은 적어도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는 셈이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도 본인들 나름의 루틴이 있다지만 이런 상황도 경험해보면 도움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투수가 많을수록 마운드 운용 측면엔 여유가 생긴다. 한 명이 이탈할 경우 불펜에서 연쇄 이동이 필요한 5선발과 달리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다. 선발 투수들의 체력 보존도 극대화할 수 있다. 안정으로 향하는 이 감독이 또 다른 여유를 얻을 수 있을까.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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