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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국립 현충원 방문... 호국영령의 얼 기려

입력 : 2019-06-04 09:45:53 수정 : 2019-06-04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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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이근호 회장을 필두로 박주호 이사, 윤석영 이사, 김훈기 사무총장을 비롯한 선수협 선수들은 3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묵례를 시작으로 약 두 시간 동안 현충원 곳곳을 돌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설명과 역사교육을 통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얼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근호 회장은 “소속팀 스케줄과 개인 사정들이 있어 바쁜데도 불구하고 어렵게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현충원 참배 및 견학은 정말 뜻깊은 행사다. 특히 약 두 시간 동안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교육을 받으니 그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셨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수협 일동과 함께 보내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선수협은 애국심의 의미를 함께 떠올리고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진행에 있어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박주호 이사. 박 이사는 누구보다도 애국심 가득한 선 수협 임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열렸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선발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들과 함께 제창했던 애국가의 그 무게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항상 저는 대표팀에 발탁될 때마다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을 이야기했었다.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었던 스무살 때는 오직 '패기'만 가득했다. 개인의 영광이었고 그냥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젠 태극 마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다. 여러 가지로 느낌이 다르다. 축구선수로서 나라를 위해 뛴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 박주호의 말이다.

 

선수협은 국립 현충원 방문뿐 아니라 선수들 본인이 직접 태극기를 그리고 인증사진을 찍는 SNS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 선수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것도 나라를 위해 희생해주신 분들이 있다고 믿어서다. 이번 캠페인 진행을 맡은 김 총장은 “이번 행사로 인해 조금이나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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