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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보고싶은 손흥민, 쉬고 싶은 손흥민… 벤투 감독 ‘활용법’은

입력 : 2019-06-04 06:00:00 수정 : 2019-06-04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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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보고 싶은 손흥민(27·토트넘)이지만, 휴식도 필요한 손흥민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6월 A매치 평가 2연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3일 귀국했다.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4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오는 7일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치르는 호주전에 이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란과의 맞대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내 축구팬은 손흥민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8경기에 출전해 20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골(21골)에 1골 모자랐지만, 팀의 핵심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 시장 가치는 1억 유로(1300억원)를 넘었다. 특히 박지성(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꿈의 무대를 밟았던 손흥민의 모습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할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티켓 파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휴식 시간도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5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했고, 2018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호주 아시안컵까지 모두 참여했다. 시즌도 가장 마지막까지 치렀다. 숨 돌릴 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벤투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특성상 손발을 맞출 기간이 짧다. 그렇기에 이번에 불러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리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말 그대로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 손흥민은 벤투호 체제 이후 사실상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교체를 해도 80분 이후였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는 이와 같은 출전은 무리가 있다.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선수 운용이 필요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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