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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캐스팅 논란?NO…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퍼퓸’, ‘로코’의 진수 보여줄까

입력 : 2019-06-03 17:00:00 수정 : 2019-06-03 16: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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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퍼퓸‘이 ‘판타지 로맨스‘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녀주인공인 신성록과 고원희 그리고 차예련, 김민규, 하재숙, 김상희 감독이 참석했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절망에 빠져버린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퍼퓸’은 시작 전 캐스팅 불발로 인한 논란이 있었던 드라마다. 이에 김상희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특히 (서)이도의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까칠하고 자기 멋대로 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는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고민 하던 차에 신성록 씨가 생각이 났다. 정말 감사하게 (신성록이)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했다.

 

이어 “(고)원희 씨는 ‘최강 배달꾼’ 프로듀서로 일할 당시 우연히 만나게 된 배우였다”며 “그 때 본 원희 씨가 코미디 기질이 있어 보였고, 감각이 탁월해 보여서 출연 제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이번 드라마에서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으로 분한다. 서이도는 삶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꿰뚫는 심미안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 독창적이고 심오한 내면세계를 가진 예술가다. 세균 공포증, 환 공포증, 노화 공포증 등 총 52종의 공포증을 앓고 있는 섬세한 남자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고 평화로웠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

 

먼저 신성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서)이도는 52가지의 공포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예민한 인물이다. 예민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예민미(美)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퍼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그는 “김상희 감독님의 신들린 연출력을 보고 결정했다”고 웃어보이며 “작품을 선택할 때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중요하다. 이번 퍼퓸은 다른 예술과 접목시켜서 우리 인생을 비추는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첫 주연의 부담감이 있다기보단, 드디어 나의 로맨틱코미디를 대중에게 보여드릴 기회가 왔다 생각했다. 드디어 나의 시간이 왔다”며 “진작에 이런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나와 너무나 잘 맞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퍼퓸’은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세계를 배경을 그린 드라마다. 완벽을 위해 쫓아가는 디자이너와 모델들의 치열한 삶과 경쟁을 그려낸다. 천재 디자이너의 창작을 향한 끊임없는 고뇌를 비롯해 톱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모델들의 화려한 면면 뒤 숨겨진 속사정과 노력의 땀방울들이 마치 인생의 축소판 같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 차예련은 세계적인 톱모델에서 현재는 모델 에이전시 이사로 활약하는 한지나 역을 맡았다. 날카로운 이성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한지나는 8년만에 국내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로 키워낸 실력자다. 

 

무려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차예련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결혼과 출산을 하다보니 4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아이가 벌써 10개월이다”며 “고민을 오래 했다. 다시 복귀해서 ‘내가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랑이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줬다. 신랑이 빨리 드라마에 복귀하라고 응원해줬다“며 “본인(주상욱)이 육아를 담당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지금도 육아를 하고 있을 텐데 항상 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고마운 존재”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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