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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3 14:15:06, 수정 2019-06-03 14:15:05

    중국산 생수?…광주수영대회서 때 아닌 '물' 논란

    • 지난 2월 26일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들이 남부대수영장을 찾아 광주수영대회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물살을 갈라야 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때 아닌 ‘물’ 논란에 휩싸였다. 조직위는 ‘전혀 문제없다’라는 입장이다.

       

      대회 개막까지 약 40여일 앞둔 시점이다. 그간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은 2박 3일간 중국을 찾아 홍보활동을 펼쳤다. 귀국 후엔 브라질, 스페인, 호주 등 3개국 주한 외국대사들을 만나 대회참가를 요청하는 서한문도 전달했다. 경기장과 편의시설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 광주수영대회에서 국산 생수가 아닌 중국산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조직위 수요 조사 결과 대회 기간 동안 필요한 생수는 약 130만병. 중국에서 들여오는 40만병을 제외하고 나머지 90만병 역시 FINA의 뜻대로 농푸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FINA는 지난 3월경 중국 업체인 농푸와 생수 후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농푸가 생산한 생수 40만병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조직위는 FINA가 제공하는 생수 40만병을 경기장 내에 비치하기로 계획했다. 선수, 임원, 그리고 FINA패밀리 등에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입 절차를 마치고 수질 검사도 진행 중이다. 나머지 90만 병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는데 가능한 예산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확보한 예산은 약 2억 원. 구매를 할지 후원사를 구할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조직위는 130만병을 모두 농푸 제품으로 사용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국산 생수를 추가로 가져올 경우 검역, 수질 검사 등 여러 단계를 또 거쳐야 한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국내 판매 허가도 받지 않은 터라 생수가 부족할 경우 구매가 불가능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FINA에서 또 다른 후원을 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조직위 측이 새로운 후원사를 찾고 있다는 말을 전달하던 중 오해가 있었다”며 “대회 기간 중 필요한 전체 생수 수요 중 90만병에 관해서는 FINA와 협의할 게 없다. 이미 조율은 다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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