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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이재학 복귀’ 공룡군단, 본격적인 ‘선발 야구’ 나선다

입력 : 2019-06-03 07:00:00 수정 : 2019-06-02 2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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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버틀러.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출격, 완전체!’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다. 선발이 긴 이닝을 잘 막아줘야 불펜 운용에도 여유가 생기고 팀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NC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에디 버틀러와 이재학이 복귀 준비를 마쳐 선발진 완전체를 눈앞에 둬서다. 

 

버틀러는 지난달 25일 5개월 된 딸 소피아의 심장 수술 참관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일 입국해 팀에 합류한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두산, LG, SK를 상대로 3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재학은 지난달 4일 KIA전서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 손상이 생겨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전까지 7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66을 선보였다. 2군서 약 한 달간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퓨처스리그 LG전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올렸다.

 

이동욱 NC 감독은 “재학이는 바로 등판시키려 준비 중이다.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버틀러도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 우선 팀으로 돌아와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버틀러의 복귀전 날짜는 확언할 수 없다. 선수와 대화해보겠다”고 덧붙였다.

NC 이재학

기존 선발진이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버틀러와 이재학의 복귀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한다. 현재 드류 루친스키가 12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앞장서고 있다. 박진우도 13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선전 중이다. 특히 2일 LG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구창모도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3일 1군에 합류했다. 7경기 중 4경기에 구원 등판 후 17일부터 선발진에 포함됐다. 3차례 선발 출전해 3연승하며 시즌 평균자책점 1.96을 만들었다.

 

이들의 뒤를 받칠 자원도 준비돼있다. 그간 김영규와 송명기, 윤강민, 최성영 등이 선발 공백을 채웠다. 특히 김영규는 올해 프로에 데뷔해 시즌 초반부터 로테이션을 돌았다. 총 9차례 선발 등판해 4승(3패)을 챙겼다. 지난달 30일 롯데전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23. 이동욱 감독은 “영규는 당분간 구원투수로 활용하려 한다. 지금은 선발진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다시 공백이 생긴다면 그때 영규를 포함해 2군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후보군에 올리겠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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