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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외인 교체설?…염경엽 감독 “어떤 팀이든 준비는 한다”

입력 : 2019-06-03 06:15:00 수정 : 2019-06-03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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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어떤 팀이든 준비는 한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헨리 소사(34·푸방 가디언스)다.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IA, 넥센(현 키움), LG 등의 유니폼을 입고 7시즌을 뛴 KBO리그 대표 장수 외인 중 한 명이다. 현재 대만에서 뛰고 있지만, 지난 4월 국내 에이전트와 계약하는 등 한국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문도 무성하다. 지난달 31일 롯데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다음날인 1일엔 SK가 소사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LG 소사가 한화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있다. /jpnews@osen.co.kr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취채진을 만난 염경엽 SK 감독은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잘 나고 있을 때에도 준비는 해야 한다”고 운을 뗀 염경엽 감독은 “우리 역시 여러 가지 상황을 열어놓고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소사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체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한 것뿐이다. 결정된 게 없는데 보도가 먼저 나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가장 마음이 쓰이는 부분은 다름 아닌 갑작스레 교체대상으로 떠오른 브록 다익손이다. 다익손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1일 기준 방어율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성적.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구속과 이닝 소화 부분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미국에서 다익손을 보고 데려왔을 때에는 기대했던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 기다리고 있는데, 혹시 안 올라왔을 경우를 대비해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덕아웃에서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때로는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염경엽 감독은 “이러한 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현장’이다. 언급된 모든 팀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익손도 이야기를 듣지 않았겠는가. 모든 외인들이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뛴다지만, 밖에서 먼저 터져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익손은 로테이션상 4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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